5월 23, 2021

밝은 대낮에 하늘에 뜬 달을 보며 깨닫다.

어제 오후에 외출을 했다가 날씨가 좋아서 우연히 하늘을 바라보니 달이 떠 있습니다.

밝은 대낮에 이랗게 달이 가까이 보이는 것이 신기해서 사진을 찍어 봤습니다.

 


파란 하늘에 선명하게 달이 떠 있습니다.

그리고 신기하게도 사진이 잘 나옵니다.

원래 밤에 달을 촬영하려면 일반 스마트폰 카메라로는 제대로 된 모습을 잡기 힘든데, 낮 시간이라 광량이 풍부해서 그런지 사진도 아주 선명하게 잘 찍혔습니다.



대낮에 달을 봐서 신기하다고만 생각을 했는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듭니다.


우리는 달을 찾아 다니지만 낮에는 아예 달을 찾으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는다.

우리는 달 사진을 찍고 싶어하지만 밤에는 어두워서 사진이 잘 나오지 않는다.


우리는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미리 포기한 적은 없는지, 왜 남들이 하지 않는 방법으로 시도해 보려고 하지 않았는지 하는 의심과 후회를 하게 되었습니다.


한 낮에 뜬 달을 보며, 우리가 원하는 것은 언제나 우리 곁에 있지만, 다만 우리는 그것을 알지 못했을 뿐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Most Popul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