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직 직원의 권리 주장 / 사무직 노조 설립 확산
사무직 직원의 권리 주장 / 사무직 노조 설립 확산
최근 노동계의 눈에 띄는 현상이 사무직 노조 설립입니다.
젊은 사무직 직원을 중심으로 제목소리를 내고 권리를 주장하는 추세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최근 현대차그룹 사무직 직원으로 구성된 ‘현대차그룹 인재존중 사무연구직
노동조합’이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 노조 설립신고서를 제출했다고 합니다.
생산직에 비해 연봉인상이나 각종 복지에서 소외되어 있고, 다른 IT업계에 비해 기본급과 성과급 인상이 크지 않음으로 인해 누적된 불만이 노조 설립으로 표출된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기존에는 노조는 대부분 생산직의 근로조건 향상을 위한 것이라는 인식이 강했고,
사무직의 경우 경영자의 편에서 회사의 이익을 위해 어느 정도의 불이익을 감수하는 것이 당연시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인식은 최근 젊은 사무직 직원에게는 더 이상 용인되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생산직 노조는 경영환경이나 기업의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임금인상이나 성과급 지급 등 근로조건 향상을 위해
단체행동권을 무기로 회사에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무직 직원들은 그저 회사의 처분에만
따르고 나아가 임금까지 동결되고 있는 것에 대해 상대적인 차별 의식을 느꼈을 것입니다.
앞으로 MZ세대를 중심으로 사무직 노조 설립 움직임은 더욱 확산될
것입니다.
기업에서도 더 이상 생산직 노조 위주의 노사관계에만 치중할 것이 아니라 사무직 직원에게도 합리적이고 공정한 기준에 따른 임금, 성과급 등 근로조건 개선을 모색하여야 할 것입니다.